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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cademy of Mental Health in Occupational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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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정신건강작업치료학술제: 못 다한 이야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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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정신보건작업치료학회 기획이사 이정철입니다.
해당 글은 내년에 공지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토크쇼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들에 대한 답변이오니 참고바랍니다.
 
1. 급성기 자살시도자 상담 꿀팁 좀 알려주세요~ 
(이후신 선생님)
어떤마음에서 상담 꿀팁을 여쭈어봤는지 대략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실무 초기부터 상담기술이나 팁에 대해 알아가고 정리하는 것은 지역의 특성상 다양한 양상의 대상자들을 만나고 이들을 면담하고 사례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강연에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무언가 수정해주려고 노력하고 좋은 말을 해주려는 것보다도 잘 듣고 대상자의 말을 스스로 잘 정리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우선적으로 기르는게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경청이고 상대방에게도 무엇보다 좋은 공감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꿀팁을 먼저 알고싶다면 질문해주신 대상자의 특징이 급성기 자살시도자인걸로 봐서는 대상자의 상태는 매우 충동적이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이 경우 제대로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흥분되고 충동적인 상태에서는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응급입원이나 보호자 인계와 같이 대상자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우선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상황에서 상담으로 대상자를 설득하고 문제상황을 해결하는데 재한이 있고 '위기중재'와 관련한 '협상'을 하는 기술은 이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따로 있고 관련한 교육들이 있습니다. 그렇듯 이런 심화된 내용도 탐색해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위에 제가 언급했던 것을 위주로 대상자를 만나고 응급상황과 급성기 대상자를 만났을 때 대처를 해보고 상담을 해본다면 분명 스스로 나아지고 성숙해져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세부적으로 어떤걸 물어봐야할까, 어떤 정보를 얻어야하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구조화된 질문용지가 기관별로 다 비치되어 있으니 이점에서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센터에서 일하면서 다른 직역과 동일한(?) 업무를 하며 작업치료사로써 가치관에 혼란이 오는데 저희는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 
(이정철 선생님)
개인적으론 [작업 참여]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작업과 작업치료를 [Doing, Being]으로 설명을 합니다. 하고있는 작업들이 그 사람의 존재를 만들고 그 존재를 인지하고 역할을 하면서 새로이 작업이 생기고 생기는 작업들이 또 수행되고.. 
그 과정에서 '내가 도와줄 활동은? 프로그램은? 환경은? 사업은? 서비스는? ...' 의 질문들이 생기면 그 작업들을 또 하죠.
 
글로 쓰다보니, 선생님이 왜 혼란이 오는지 물어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제 개인적 견해만 일단 쓰겠습니다.
제 강의를 들으신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학제간 접근을 하면서 공통적인건 '정신건강'이라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정신건강이란 대전제와 기관 특성에 맞는 공통업무는 잘 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정신건강의 전문가로서 해야하는 일에 대해선 동의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 다음, 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직접적인' 작업치료 수행만이 작업치료의 특성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OTPF를 학교다니면서 공부해보셨겠지만, 
우리가 치료하는 영역이 '직접적인 작업치료 유형'과 '간접적인 작업치료 유형'이 있잖아요? 저는 지역사회의 매력이 작업치료사가 제공할 수 있는 중재유형이 다양해서 좋다고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개인 뿐만아니라 집단도, 지역주민을 클라이언트 삼아 작업치료사의 관점을 담은 사업을 할 수 있는것도요. 바라보는 관점도 다를겁니다. 
 
추천하고 싶은 질문은,
1. 나는 '작업치료'를 제공해야하는 클라이언트를 개인과 집단 수준을 바라봤는지, 지역사회와 국가차원에서도 바라봐본적이 있는지?
2. '간접적인 작업치료 중재유형'에 대해서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지? 있다면 고찰해보았을때 본인의 견해는 긍정적인지? 어떻게 수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는지?
3. 간호사들은 케어를, 사회복지사는 복지서비스를, 임상심리사는 심리와 상담을 강조한다면 작업치료사는 재활을 강조한다 표현했을때, 본인은 '재활'에 대해 어떻게 정의를 내리는가? 타인에게 설명할 정도로 가치관이 생길만큼 생각이 정리가 되었는가
 
를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제가 잘 이해를 못했거나 구체적인 논의를 요한다면, ljc2033@naver.com으로 연락 주세요^^
 
3. 전문요원 수련은 학부 실습 때와 같이 매일 진행 되는건가요? 직장과 병행할 수 있는지 수련 시간은 하루에 몇시간씩 진행되는지 구체적인 과정이 궁금해요 
(이태권 선생님)
네. 매일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련은 1년 동안 진행 되며, 2급 수련시간은 총 1,000시간으로 이론(150시간)수련실습(830시간), 학술활동(2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련은 원칙 상 하루 8시간 이상 초과할수 없습니다. 또한, 수련기관 수련계획에 따라, 5일수련 혹은 2.5일 실습을 할수 있고 근로기준법에 준하여 근무수당 또는 초과근무수당을 주는 체제인지에 따라 급여 지급이 될 수 있습니다. 
 
4.상급종합병원은 급성기 환자로 (프리더 윌리 증후군,가부키 증후군처럼 ) 희귀/특수 질환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후신 선생님) 
저의 재직기간 중 질문주신 희귀성 질환을 가지신 분들을 대면한적은 없으나 비슷한 사례로 이비인후과 관련 질환을 가진 대상과 단기간 상담을 진행해본적이 있습니다.
관련한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정보 전달을 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질문의 주 요점이 희귀 및 특수질환을 가지신 분들도 많이 대면하는지가 궁금하신 것 같아 답변드리면 많지는 않으나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는 내부적으로 논의와 회의를 통해서 필요에 따라 센터 사례관리를 함께 유지하거나 좀 더 적절한 기관에 연계를 하도록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5.저는 아무리 말을 잘 하려고 노력해도 말 표현을 잘 못 하니 글로 설명을 하려고 계속 나 자신을 바꾸려고 해도 과거에 지니고 있었던 발달지연 영향때문인지
말의 주제가 여전히 바뀌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말을 이상하게 한다고 다들(교수님,친구들)이해 못 한다고 해서 계속 이런저런 생각들며 주눅이 드는데 이런 성향이면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자격이 안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이정철 선생님)
본인도 잘하고 싶고 바꾸고도 싶은데 잘 안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겠습니다. '자기암시' 효과라고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본인이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하면서
무언가 말을 할때 이러한 본인을 나도모르게 생각하며 대화를 또 하실수도 있습니다. 한번 '틀려도 괜찮아, 나눠서 다시 설명하면 되니까.' 라는 마음으로
실수 할 수 있는 본인을 인정하고 격려 먼저 한 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 상태에서 이 글을 봐주세요.
1. 제가 이 글을 보며 질문을 바로 드릴 수는 없겠으나, [말로 하는게 잘 안되어 글로 표현한다] 고 하셨는데, 글로 쓰면 상대방이 이해를 잘 하시던가요?
그렇다면, 글로 먼저 써보고 그걸 말로 하는 연습들을 하면서 익숙해지면 좋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아래 글도 확인.
 
2. [문자를 주신 것]과 [두루뭉술하다, 이상하게 한다]등을 고려 했을땐 선생님이 한 호흡에 많은 말들을 하실거 같아요. 
내가 긴장하게 되면 뭔가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하게 되기도 하고 본인도 잘 모르겠다 생각하는 말들을 긴 호흡에 이야기 하면 다들 이해하기 어려우실겁니다.
대화를 하실때 많은 말들을 하려하기보다, 문장을 끊어서 말씀하시는걸 연습하는것도 좋겠습니다.    
 
예시)
"저는 아무리 말을 잘 하려고 노력해도 말 표현을 잘 못 하니 글로 설명을 하려고 계속 나 자신을 바꾸려고 해도 과거에 지니고 있었던 발달지연 영향때문인지
말의 주제가 여전히 바뀌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말을 이상하게 한다고 다들(교수님,친구들)이해 못 한다고 해서 계속 이런저런 생각들며 주눅이 드는데 이런 성향이면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자격이 안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 "저는 아무리 말을 잘 하려고 노력해도 말표현을 잘 못해요. / 글로 설명을 하려고도 하고 바꾸려고도 하는데 잘 안되네요. / 과거에 지니고 있던 발달지연 영향때문인가 싶네요./
말의 주제도 여전히 바뀌지 않고 두루뭉술 말을 이상하게 해서 다들 이해를 못하시겠대요. / 계속 이런저런 생각이 드니 주눅이 들어요. / 이런 성향이면 전문요원 자격이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임의로 나눠봤지만, 다른사람들도 한 6문장 되는걸 선생님처럼 한문장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다들 이해하기 어려우실겁니다. 상황마다 바로 대답해야되는 경우 긴장하기도 하실거같아요.
그럴때는 1. 생각하고 대답하기, 2. 잠깐 기다려달라고 하기 등 생각정리할 시간을 벌고 차분하게 답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말을 하는게 일단 반응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가 내 말을 이해했으면 하는거니까요:)
 
3. 제가 제시한 방법이 맞을지는 적용해봐야 알겠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잘 극복하시고 나면 추후 일 하시면서 환자들에게 치료하실때 좋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문장정리가 안되면 전문요원 자격 이전에, 면접이 어려울겁니다. 정신과 취업도.. 그래서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연습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해서 꼭 극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6. 현재 지역사회재활실습으로 음성장애인복지관 가서 지적장애인 분들 대상으로 실습하며 느끼고 있는게 라포형성이 쉬운 일은 절대 절대 아닌 거 같습니다.
저는 돌이켜 생각해보니 단숨에 라포형성을 완료! 해야겠다라는 잘못된 생각이 들었는데 임상 나가면은 라포형성을 대상자와 몇 번 만났느냐에 따라 대상자 케바케 인지 궁금합니다.
(이태권 선생님)
한번에 혹은 단숨에 라포를 형성하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힘든 작업입니다 라포를 형성하기위해서는 대상자를 만나기 전 여러가지를 고민해보아야합니다.
첫 번째가 첫인상을 어떻게 보여야하는지 입니다.
두 번째 대상자를 어떻게 존중해야하는지.
세 번째 대상자가 관심을 가지는 작업이 무엇인지
네 번째 대상자에게 신뢰를 줄수 있는 분위기를 어떻게 형성할 건지
다섯 번째 대상자의 어려움을 수용할수있는 태도를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여섯 번째 공감을 어떻게 할 것 인지
일곱 번째 진실성과 믿음을 어떻게 줄 것 인지
마지막으로 비밀보장과 전문적인 자세를 어떻게 보여줄 것 인지
 
위와 같이 여러가지를 고민해보아야하고 또 만나보고 실천해보아야합니다. 한번으로는 어렵죠.. 하지만 여러번 만나고 시도해보면 마음의 문을 닫는 대상자들도 언젠가는 문을 열게되는 모습을 볼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7. 폐쇄병동 실습을 갔을때 환자분께서 왜 자신이 이런 감방에 갇혀 있어야 하는지 설득을 한번 해달라 하셨습니다 
환자분은 지금00질환 때문에 00증상이 있어서 여기 계시다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어서 급하게 대화 주제를 돌린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 정신과에 취업을 하면 이렇게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선생님들의 경우 이 환자에게 어떻게 말씀을 해 주셨을지 임상가로서의 견해가 궁금해 질문 드립니다.
(이후신 선생님)
제한된 생활을 하고 계신 환우분을 보면서 마음이 안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알고 있던 정보처럼 환자는 전문의 진단에 의해 자신과 타인을 위해 보호조치되어 계신 상태인 것 같습니다. 환우분의 상태나 경과에 따라 자신의 병식에 대해 인지하지 못 하거나 거부적인 태도를 보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질환의 특성으로 인해 인지하지 못 할 수도 있으며 또는 성격적인 특성으로 인해 자신에 대해 인정하지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경우 당황하지 않고 환자가 느낄만한 감정에 대해서만 공감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득을 요청하는것은 어찌보면 자신의 현 상황을 인정하지 못함에 대해 타인에게 공감받으려하는 마음만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자칫 대화의 주제가 환자의 입장으로만 흘러갈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되면 오히려 환자가 인정해야할 현 상황을 인정하지 못 하게 돕는 경우가 될 수 있으니 실습생의 입장에서는 간단히 감정에 대해 공감을 하거나 하셨던 것처럼 대화의 주제를 돌리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질문과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담당 슈퍼바이져분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꼭 보고하시고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8.선생님들께서는 소진될 때 어떻게 관리하시는지요!
(이정철 선생님)
두가지 측면 이야기드리면, 
작업치료 입장에서 소진해소를 위해서는 평소에 '나를 위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그 시간을 '여가'활동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는데, 여가란 일상 속에서 지친 나를 위해 회복하고 새로움을 충족 시키는 활동으로 정의되기도 합니다.
소진되시는 분들 보면 주어진 일 또는 닥쳐서 해야하는 일에 빠져 나를 위한 시간을 쓰지 못해서 본인이 이미 타버린 느낌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체력을 회복하는게 중요한만큼 정신력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읽기, 산책하기, 일기쓰기, 종교활동, 안주만들기 등을 통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환경을 고려하는데, 집에서는 위에 것을 할 수 있지만 센터에서는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면지를 찢는다거나, 1분 이완하기(온몸에 순간 힘줬다가 확 긴장 풀기-늘어지기)를 통해 해소하기도 합니다.
 
소진되기전에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환경속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미리 고민하는게 중요합니다.
내 속에 쌓인 나쁜감정들을 해소하는데에 있어 중요한건 '표현, 표출'이 잘 맞아서 이렇게 하는데, 선생님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들은 뭐가 있을지 탐색해보시면 좋겠습니다^^ 
 
9. 임상에서 가족 치료를 진행하신 적이 있는지 있으셨다면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잘 진행 됐었는지 궁금합니다.
(이태권 선생님)
저는 가족지원사업을 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사자의 치료원동력은 동기도 중요하지만, 항상 옆에 있는 당사자의 가족도 중요합니다.
가족이 당사자의 병에 대해 인식을 못하거나, 치료에 비협조적이거나, 당사자를 돌보다 심리적 어려움이 생긴다면, 당사자의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이 필요하며, 정신질환을 이해할수 있도록 증상 및 약물 교육을 하거나, 비협조적인 가족을 찾아뵙거나 전화상으로 상담을 통해 협조를 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 가족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원예치료, 음악치료, 가족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고,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분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하나의 당사자들의 가족들의 자조모임을 형성하는 모습들도 함께 보았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계획되로 되지는 않습니다. 비협조적인 당사자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면, 협조적이지 않은 가족들이 있고,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사자의 회복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못하고, 당사자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로서, 당사자의 가족들에게 다가가야하며 또 실패 하더라도 노력해야합니다.
 
10. 지원 후 여러 곳이 합격했을 때 한 곳을 골라서 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A B C를 붙었는데 한 곳을 고르고 나머지를 입사 포기한다면 B C 기관에서 소문이 나나요 ?  바닥이 좁다보니 이 친구는 붙었는데 오지도 않았다고 소문날까 걱정입니다.
(이정철 선생님)
음.. 이 걱정 전에, 한곳이라도 붙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정신과는. 그래서, 먼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 기관 특성상 일반 신체재활병원처럼 정형화된 틀보단, 병원이나 지역사회 등 그 병원의 색깔을 잘 담아 맞춤형으로 자소서를 쓰다 보니 돌려쓰기도 어렵습니다.
 
근데 만약 저런 상황이 우연히라도 온다면, 거짓말하지 않고 명확하게 본인 의견을 예의 담아 전달하면 좋겠습니다. 말을 번복하거나 거짓말을 했을 때 더 크게 신뢰감을 잃게 만드니까요. 제일 좋은 건 이런 상황을 안 만드는 것이고 텀을 두고 본인의 가치에 맞는 기관인가 잘 알아보고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이태권 선생님)
소문이요? 글쎄요... 정신건강분야가 좁기 때문에 소문은 날수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보통은 우리 기관을 선택하지 않고 그 기관에 입사를 했다는걸로 소문을 내지 않으며, 소문을 내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지역만 다를 뿐 같은 일(정신건강업무)을 하는거고, 소문을 내는 기관이 있다고 하면 오히려 그곳을 선택하지 않은 판단에 박수를 쳐야할거 같습니다. 

(이후신 선생님)
3곳이 되었다면 정말 축하할일이네요. 선생님께 선택된 기관은 정말 행운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른 기관들은 선생님같은 인재를 놓친거니까 그 기관들이 앞으로 더 노력해야되는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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